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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5 KBO 예상 순위 정리

by 빈칸입니다 2025. 6. 4.

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시즌은 중반을 향해가며 각 팀의 전력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리그의 흐름은 상위권의 확고한 굳히기와 중위권 팀들의 추격, 그리고 하위권 팀들의 반전 시도라는 삼각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본 글에서는 2025년 시즌을 기준으로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세 부문으로 나눠 각 구단의 현재 흐름과 예상 순위를 분석하고자 한다. 성적뿐만 아니라 전력 구성, 부상자 복귀 여부, 외국인 선수의 영향력 등도 함께 고려하여 순위를 전망한다.

상위권: SSG, LG, 키움이 주도권 유지

2025 시즌 초중반까지 SSG 랜더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는 리그 상위권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SSG는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성과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다. 특히 김광현과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원투 펀치는 상대 팀에게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다. 여기에 중심타선인 최정과 한유섬이 제 몫을 해주며 타선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비 실책이 적고 팀 득실 마진이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어 상위권 유지 가능성이 높다. LG 트윈스는 불펜의 운영 능력이 단연 리그 최고 수준이다. 고우석, 함덕주, 이정용 등으로 구성된 필승조는 리드를 지키는 데 있어 신뢰도를 제공하며, 타선에서는 문보경, 김현수 등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팀의 평균 연령이 낮아 체력 소모가 적고, 외국인 선수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반등 중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리빌딩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즌이다. 이정후의 MLB 진출 공백을 빠르게 메우며 유망주들이 기회를 살리고 있어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충분하다.

중위권: 롯데, 한화, NC, 두산이 치열한 경쟁 중

중위권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진이 다소 불안정하지만 불펜과 중심타선의 집중력이 높다. 특히 전준우, 안치홍, 나승엽 등 중심 타자들이 타격감을 회복하며 득점력이 높아졌고, 마무리 김원중의 안정감도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롯데는 시즌 중반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도 고려 중이며, 이를 통한 반등 여지는 충분하다. 한화 이글스는 신인 김하준과 외국인 타자 블라디미르의 활약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불펜진도 과거에 비해 나아졌고, 팀 분위기 역시 긍정적으로 돌아선 상태다. 하지만 부상 변수와 수비 실책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NC 다이노스는 중심 타선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구창모와 루친스키가 복귀하면서 마운드에 안정을 되찾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전력상 중간 정도로 평가되지만, 경기 운영 능력과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는 타 팀에 비해 강점을 보인다. 시즌 후반 일정이 어렵지 않다는 점도 순위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위권: KIA와 삼성, 전력 보완 시급

KIA 타이거즈는 투수진의 기복이 심하고 중심 타선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 타자의 부진과 불안정한 마운드는 경기를 어렵게 만든다. 팀 타율과 팀 평균자책점 모두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중장거리 타격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다. 젊은 선수 육성을 위해 기회를 많이 부여하고 있지만, 성적과 연계되는 성장은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는 수비에서의 불안과 경기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 투수의 부진과 중심 타자들의 기복이 크다. 마운드에서의 이닝 소화력 부족과 잦은 볼넷은 실점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팀 전체 흐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반등을 위해서는 외국인 교체나 트레이드 등 즉각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2025 KBO 시즌은 상위권의 강세가 뚜렷하지만, 중위권과 하위권 구간에서는 순위 변동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부상자 복귀 시점, 외국인 선수의 반등 여부, 여름 이후 일정의 유불리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며, 중하위권 팀들은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위해 전략적인 로스터 운용이 요구된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치열해지는 순위 싸움 속에서, 각 팀이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