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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 규칙 입문 (2024년 경기 기준)

by 빈칸입니다 2025. 6. 12.

1. 축구 경기의 기본 규칙 개요

축구 경기는 두 개 팀이 각각 11명의 선수를 배치하고, 목표는 90분 내에 상대의 골문에 공을 더 많이 넣는 것이다. 경기는 전반 45분, 후반 45분으로 나뉘며, 중간에 15분간 휴식 시간을 둔다. 경기 종료 전, 심판은 경기가 중단된 시간(부상 치료, 득점 후 정지 등)을 고려하여 추가 시간을 부여할 수 있다. 경기장은 직사각형이며, 각 한쪽 끝에 골대가 위치한다. 경기 규칙에 따르면, 손 사용은 골키퍼만 허용되고, 골키퍼는 페널티 지역 내에서만 손과 팔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지역이나 선수는 손·팔로 공을 조작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하면 반칙으로 간주된다. 현대 축구에는 VAR(Video Assistant Referee) 시스템이 도입되어 VAR 판독을 통해 다음 네 가지 사항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다. 첫째, 득점 여부. 둘째, 페널티 킥 판정. 셋째, 직접 퇴장 사유(즉, 강한 파울 또는 폭력적 행위). 넷째, 심판이 잘못된 선수에게 카드를 준 경우이다. VAR는 해당 장면을 비디오로 검토하여 정확성을 높인다. 오프사이드 규칙은 일반적으로 입문자에게 복잡하게 느껴진다. 공격 선수가 상대 수비보다 골대에 더 가까운 위치에 있을 때, 그 선수가 공을 받는 순간이 판단 시점이다. 이 규칙은 단순해 보이지만 수비수, 공격수, 공의 움직임, 패스 타이밍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고려되어야 하므로 실제 상황에서는 매우 섬세한 판단이 필요하다. 경기장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FIFA 규정에 맞아야 한다. 국제 규격 기준으로는 가로 68–75m, 세로 100–110m이다. 골대 크기는 폭 7.32m, 높이 2.44m이다. 이러한 규격은 국제 대회부터 지역 대회까지 일관되게 적용된다. 심판은 경기의 흐름을 조율하며, 규칙 위반 시 경고나 퇴장 등 제재를 가한다. 심판은 주심, 부심(라인즈맨) 2명, 그리고 VAR(비디오 어시스턴트)와 AVAR(보조 비디오 어시스턴트)로 구성된다. 입문자는 이러한 경기 규칙을 바탕으로 경기를 시청할 때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다. 경기 시간 구조, VAR 도입 배경, 오프사이드 원리, 경기장 규격 등 기본 개념을 숙지하면 경기 이해도가 크게 상승하게 된다.

2. 반칙 유형과 카드 제도

축구에서는 규정을 위반하는 행동을 '반칙'이라 부르며, 심각도에 따라 경고(옐로카드)나 퇴장(레드카드) 조치가 내려진다. 반칙 유형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위험한 태클: 무리하게 상대의 발을 차거나 거친 슬라이딩 태클

손 사용: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가 손·팔로 공을 만짐

불필요한 밀기 및 잡기: 몸싸움이 심하거나 불합리하게 상대를 제압

고의성 거친 몸싸움: 정당한 경기력을 넘어서는 힘쓰기

불필요한 언행 및 시비: 심판이나 선수에게 욕설, 비신사적 언행

시간 지연 전술: 고의로 공을 늦게 재개하여 시간 소비

프리킥 방해: 상대가 프리킥을 할 때 규정 거리(9.15m)를 지키지 않거나 방해

셔츠 벗기 세리머니: 득점 후 과도한 셔츠 벗기 등은 경고 대상

이들 반칙 중 일부는 VAR 판정 대상이기도 하다. 특히 위험한 태클, 페널티 구역 내 반칙, 실점 직후의 반칙 등은 VAR 비디오 판독을 통해 재검토된다. 카드 제도는 두 단계로 운영된다.

옐로카드: 가벼운 반칙이나 규정 위반에 대한 첫 경고. 같은 경기에서 두 번의 옐로카드를 받으면 자동으로 퇴장(레드카드)이 주어진다.

레드카드: 직·간접 퇴장 사유. 폭력적 행동, 심판 모욕, 심각한 고의 반칙 등이 해당된다. 레드카드 부여 시 퇴장과 더불어 다음 경기 출전 정지 패널티도 수반된다.

페널티 킥이나 프리킥 상황에서의 반칙은 특히 엄격하게 다뤄진다. 페널티 구역 내에서 반칙이 발생하면 페널티 킥이 선언된다. VAR 판독을 통해 어드벤티지를 받았는지, 반칙이 정당했는지 등을 판단하며, 실제로 경기 흐름에 따라 VAR 개입이 빈번히 이루어진다.이와 같은 규정은 단순히 제재 수단이 아닌, 선수 안전 및 경기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장치다. 입문자도 반칙과 카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경기를 분석하면, 경기의 흐름과 전략이 더욱 명확해진다.

3. 포지션별 역할 및 전략적 의미

축구에서 선수들은 네 가지 기본 포지션으로 나뉜다. 각 포지션이 수행하는 기능과 전술적 의미를 이해하면, 경기 시 선수들의 움직임과 전개 방식이 구체적으로 보인다.

3‑1. 골키퍼 (GK)

골키퍼는 유일하게 손과 팔을 사용할 수 있으며, 주 임무는 상대의 슈팅을 막는 것이다. 페널티 지역 내에서 공을 잡거나 막는 순간, 손 사용이 허용된다. 위치 선정, 반사 신경, 판단력이 핵심 역할이다. 덧붙여, 최근에는 골키퍼가 수비 시작점으로서 공을 빠르게 배급하거나 빌드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요구된다. 롱킥, 핸들링 등 기본기 외에도 발을 이용한 소통, 수비 조율 능력까지 강조된다.

 

3‑2. 수비수 (DF)

수비수는 상대 공격수의 공간 침투를 막는 역할이 기본이다. 세부적으로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중앙 수비수 (CB): 공중볼 장악, 몸싸움, 위치 조정, 수비라인 유지 등을 맡는다. 상대가 적절한 위치에서 슈팅 찬스를 갖지 못하도록 방어망을 구축하는 핵심 역할이다. 헤딩 능력이 중요하고, 공을 빼앗은 뒤 빌드업 전개 능력도 요구된다.

측면 수비수 (LB/RB): 와이드 지역에서 상대 윙어를 견제하고, 오버래핑(overlapping)하여 공격에 가담하기도 한다. 속도와 스태미너가 중요하며, 크로스와 수비 라인 조율 능력이 필수다.

 

3‑3. 미드필더 (MF)

미드필더는 수비와 공격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다. 경기 조율자 역할이 크며 패스 정확도, 시야, 체력이 핵심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CDM): 최후방 수비와 앞선 중앙 수비 간의 간격을 메우며 상대 공격을 차단, 안정적인 패스 루트를 제공한다.

중앙 미드필더 (CM): 공수 전환 시 중요하며, 정확한 패스 분배와 공간 창출 능력이 강조된다.

공격형 미드필더 (CAM): 공격형 미드필더는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한다. 위치는 최전방 공격수 바로 뒤이며, 패스를 통해 공간을 창출하고, 슈팅 기회를 조율하는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상대 수비 사이의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침투 패스를 공급하거나 직접 득점 시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높은 시야, 창의성, 짧은 공간 패스 능력이 요구되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키커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야 하며, 수비 가담 능력도 최근 전술 흐름상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3‑4. 공격수 (FW)

공격수는 득점을 목적으로 하는 최전방 포지션이다.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고,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이 주요 임무이다.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뉜다.

중앙 공격수 (ST, CF): 흔히 스트라이커 또는 센터 포워드로 불리며, 주 임무는 슈팅을 통해 득점하는 것이다. 위치 선정, 골 결정력, 1대1 상황에서의 침착함이 필요하며, 최근에는 포스트 플레이(등지고 공을 받는 기술), 연계 플레이 능력도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측면 공격수 (LW/RW): 좌우 측면을 이용해 수비수를 따돌리고, 크로스나 컷인 슈팅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빠른 스피드, 드리블 능력, 공간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 최근 전술에서는 윙어가 중앙으로 침투하여 슈팅을 시도하거나 수비 지역까지 내려와 도움을 주는 역할도 자주 수행한다.

세컨드 스트라이커 (SS): 중앙 스트라이커 뒤에 위치하며, 때로는 미드필더처럼 플레이메이킹에 관여하고, 때로는 직접 골을 노리는 하이브리드 역할이다.

공격수는 상대 수비 조직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위치 이동, 움직임 예측, 압박 타이밍 등도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준다. 현대 축구에서는 공격수도 수비에 가담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팀 전술에 따라 역할이 다양화되고 있다.